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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청계천 코스 : 영도교(동묘) - 황학교, 이제 봄이구나~

by 훈팟 2020. 3. 9.

안녕하세요, 훈팟입니다.

이번 주말에 친구를 만나러 동묘에 갔다가, 시간이 조금 남아 근처 "청계천 코스"를 따라 산책을 하였습니다. 동묘 시장 옆에 영도교부터 황학교까지 인데요, 확실히 봄이 왔다는 것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낮에 기온이 13℃ 정도로 따뜻하면서 적당한 날씨가 걷기에 참 좋더라고요. 

 

동묘 자전거 상점

지나가다 발견한 동묘 자전거 상점입니다. 삼삼오오 모여서, 자전거 얘기를 하시는지, 아재분들의 특유의 유쾌함이 뭔가 좋아 보였습니다. :) 물론, 요즘 때가 때인지라 다들 마스크를 단단히 하고 계시더라고요. 마스크와 손 씻기는 필수지요.

 

 

 

영도교 다리
영도교 안내판

영도교 다리 위에는 주말만 되면 항상 중고물품들을 늘어뜨려 놓고 파는 장터가 생겨납니다. 동묘에 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가지각색의 물건들이 보따리 위에 늘어져 판매되고 있어요. 코로나도 진정되고 날도 좋아지면 관광 및 데이트 코스로 색다른 경험이 될 수 있으니, "동묘시장 관광" 추천드려요.

 

영도교 위에서 바라본 청계천

쭈욱 이어져있는 청계천에 오른쪽에는 베네치아 쇼핑몰입니다. 이마트도 있고 뭐가 많더라고요. 

 

맑은 청계천 

아래로 내려오니, 청계천의 맑은 물이 졸졸 흐르고 있더라고요. 도심 속에 이런 자연이 있으니, 이 곳에 오는 것만으로도 참 기분이 상쾌해지더라고요. 겨울 내내, 추워서 잘 오지도 못했는데 날씨도 풀리니까 봄나들이하러 오기 딱이지 싶어요. 안 그래도 꽤 많은 분들이 산책 중이었습니다.

 

※ 청계천 서식 중인 새들

하얗고 도도한 새 (이름 모름)
귀여운 청둥오리

청계천이 물이 깨끗해서 그런지 다양한 조류(새)들이 서식 중이더라고요. 하얀 새는 되게 고귀하게 서있고, 다리가 좀 길었습니다. 제가 이름은 잘 모르겠더라고요. 청둥오리는 다들 아시니까, 저도 반가웠습니다. 아장아장 헤엄치는 게 참 귀여웠습니다. 잘 몰랐는데, 찾아보니까 머리가 초록이면 수컷이라고 하더라고요. 

 

 

청둥오리

•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오리류 중 가장 흔하게 관찰되는 종이며, 겨울철새이자 텃새이다. • 낮에는 주로 물이나 물가의 모래톱 등에서 먹이활동을 하거나 휴식을 하다가 해질녘에 농경지

100.daum.net

 

<청계천 물 흐르는 풍경>

 

물이 아주 졸졸 야무지게 흐르는 것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좀 시원하고 편해지더라고요. 주말에 봄 나들이로 청계천 코스 꽤나 괜찮을 것 같아요. 무언가 힐링되는 느낌입니다. :)

 

맑은 물과 오리 두 마리
황학교

친구를 기다리고 있는 동안에, 근처 청계천을 잠깐 산책하였는데요. 오랜만에 봄 날씨 느끼면서 걸으니까 저는 참 만족스럽더라고요. 주말에 시간 나실 때 가족, 연인, 친구들과 청계천 봄나들이로 한 번쯤 가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도심 속의 이런 자연환경이 흔치 않으니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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