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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중국어

아비정전의 장국영 맘보춤 : 다시 보니 새롭구나

by 훈팟 2020. 4. 3.

안녕하세요, 훈팟입니다.

어제 집에 가는 지하철에서 이웃님들이 올려주신 장국영님의 글을 보다가 유튜브에서 장국영을 검색해봤는데, 맘보춤이 나오더라고요. 맘보춤은 영화 "아비정전"에서 장국영(아비 역)이 트렁크 팬티랑 런닝 차림으로 익숙한 음악에 맞춰 추는 춤을 말합니다.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보셔요.

 

 

영상 초반에 나오는 대사는 "세상에 발 없는 새가 있다더군. 늘 날아다니다가 지치면 바람 속에서 쉰대. 평생 딱 한 번 땅에 내려앉는데 그건 바로, 죽을 때지."입니다. 이 대사가 끝나고 흘러나오는 노래에 몸을 흔드는 장국영님은 참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예전에 인기가 정말 많았다던데 왠지 알 것 같았습니다.

 

영화 "아비정전"

Days of Being Wild , 1990 제작

 

국가 : 홍콩

장르 : 드라마/로맨스/멜로

연령 :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 94분

감독 : 왕가위

주연 : 장국영, 장만옥, 유덕화, 유가령 등

 

<줄거리>

자유를 갈망하는 바람둥이 ‘아비’는 매일 오후 3시가 되면 매표소에서 일하는 ‘수리진’을 찾아간다. 그는 그녀에게 이 순간을 영원처럼 기억하게 될 거라는 말을 남기며 그녀의 마음을 흔든다. 결국 ‘수리진’은 ‘아비’를 사랑하게 되고 그와 결혼하길 원하지만, 구속당하는 것을 싫어하는 ‘아비’는 그녀와의 결혼을 원치 않는다. ‘수리진’은 결혼을 거절하는 냉정한 그를 떠난다. 그녀와 헤어진 ‘아비’는 댄서인 ‘루루’와 또 다른 사랑을 이어간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도 역시 오래 가지는 못한다. ‘루루’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한 ‘아비’는 친어머니를 찾아 필리핀으로 떠나게 된다. 한편, 그와의 1분을 잊지 못한 ‘수리진’은 ‘아비’를 기다리는데…

 

 

맘보~

저는 사실 "아비정전"을 친구 집에 있는 TV 다시 보기 서비스로 잠들기 전에 보았는데요. 잔잔하게 흘러가는 분위기에 장국영님과 장만옥님이 함께 나와 애정에 대해 연기하는 모습이 꽤나 흥미진진했습니다. 코로나로 밖에 못 나가고 집에 많이 있어야 하는 요즘, 홍콩영화 "아비정전" 한번 보시고 그 유명한 장국영 맘보춤도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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