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도다리 세꼬시 : 뼈째 먹는 회의 고소함
안녕하세요, 훈팟입니다. 최근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된 "도다리 세꼬시"라는 회가 있습니다. 저는 처음 들어서 무슨 회인지 잘 몰랐는데, 알아보니까 회의 뼈를 다 발라내지 않고, 뼈째 씹어먹는 회를 뜻한다고 합니다. 일본어 사전에는 '세꼬시'를 '背越(せごし)'라고 해서 '붕어, 은어 등과 같은 작은 물고기를 머리, 내장, 지느러미 등을 제거하고 뼈째 3~5밀리미터 정도의 두께로 자르는 방법'으로 풀이하고 있어, 고유한 말은 아니라 일본어 표현인 것 같습니다. 요즘 시국이 시국인지라 집에서 배달을 시켜먹었습니다. "어사출또"라는 곳에서 주문을 했는데, 가격도 35,000원에 도다리 세꼬시 + 새우튀김 + 양념 번데기 + 찐 새우 + 상추, 막장, 초장 등등 알찬 구성으로 와서 나름 괜찮았습니다. 주문한 ..
2020. 4.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