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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다반사, 율무차

by 훈팟 2020. 1. 13.

요즘 또 날씨가 매우 춥다. 따뜻한 율무차가 종종 생각나고 한다.

티스토리를 처음 시작하는데, 무엇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일단 이렇게 글을 끄적여 본다. 불현듯, 율무차에 대해 알아보고 싶어졌다.

 

1. 율무차

따뜻한 율무차

율무차는 율무쌀을 말려서 가루로 만든 후 끓인 물에 타서 마시는 이다.

과의 한해살이 초본으로 율무를 재료로 한 식물성 음료이다.

9∼10월경 끊어서 포피(苞皮), 과과를 벗기고 볕에 말린다.

전분과 단백질을 많이 함유한 이외의 성분도 영양이 있는 식품이다.

1일 10∼30g을 달여 마신다. 이뇨, 건위나 거친 피부에 효과가 있다.

쌀과 같이 죽을 만들어 매일 한 끼 먹으면 주근깨의 치료가 된다.

 

위와 같이 다양한 효능이 있는지는 몰랐다.

그저 동네 도서관에 있는 자판기에서, 300원을 넣고 한잔씩

꺼내 마시던 추억이 있다. 야자시간에 친구와 벤치에 앉아 한잔씩 뽑아마시면서

하고 있던 공부와 관심있던 것들에 대해 이모저모 얘기했던 적이 떠오른다.

 

자판기(율무차,코코아,커피)

겨울철, 자판기 앞에 서면 나한테는 최대의 고민이 있었다.

코코아를 먹을 것이냐, 아니면 율무차를 먹을 것이냐.

달달하고 입에 착착 감기는 코코아도 좋은 선택이었지만,

그래도 7:3의 비율로 나는 율무차를 더 많이 뽑아마셨다.

입안에서 은은히 단맛이 퍼지고, 간간히 뭉쳐진 율무가루를

씹는 맛도 있었고, 하여튼 동전 몇개로 잠시나마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게 정말 좋았던 부분인 것 같다.

 

왠지 모르게, 율무차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다.

* 브로콜리 너마저 - 유자차

https://www.youtube.com/watch?v=zHVKuLkG7YI

 

2020년의 1월도 이제 어느덧 반이 지나갔다.

올 겨울, 자판기 앞에서 율무차든 코코아든, 혹은 유자차든 한 잔 뽑아 마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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